공원 입구 공원화 추진 시 30억·포스코 20억 투입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지난 60여년동안 공항소음 등의 피해를 겪은 포항공항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공항확장공사 과정에서의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위로하고 공항입구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동해면 포항공항 완충지역 공원화사업’에 적극 나선다.
공원화사업으로 포항공항 입구에 있는 속칭‘우물재’를 정비하는 동시에 동성고, 동해중 주변의 학습 분위기를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 공원은 동해면 공항입구 도구리 529-9번지 일원에 건립된다.
사업규모는 6786㎡(2052평)에 광장과 주차장, 상징물, 야외공연장, 운동공간, 주민쉼터, 산책로, 화장실 등의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2018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19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과 관련 포항시 건축과는 지난 2014년 10월 동해면 공항입구에 공원화 사업을 현 시장에게 건의했다.
이후 2014년 12월 당시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스코 사장과 논의를 거쳐 포항시 실무국장과 포스코 임원진과의 실무간담회를 10여회 가졌다.
하지만 사업 진행과정에서 포스코 지원 금액을 놓고 포항시와 포스코간 긴 줄다리기 끝에 포스코가 20억원을 부담하는 선에서 논란이 일단락 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수년간 끌어온 동해면민들의 집단 민원이 이번 공원화 사업 확정을 통해 완전히 마무리됐다”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슬럼가로 여겨지던 우물재가 철거돼 쾌적한 공원이 조성되는 만큼 깨끗한 글로벌 포항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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