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50개 골프장 상·하반기 농약잔류량 실태조사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50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4월부터 상·하반기 2회 농약잔류량 실태조사를 불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골프장 농약잔류량 조사는 건기(4~6월)와 우기(7~9월)에 골프장 내 토양과 최종유출수 등 수질을 대상으로 맹·고독성 농약 3종, 잔디 사용금지 농약 7종, 일반 농약 20종으로 총 30종의 농약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 맹·고독성 농약이 검출될 경우에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잔디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될 경우는 농약관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동운 경북대 교수가 우리나라 골프장의 문제해충과 관리를 주제로 한 초청 특강에서 잔디의 주요 병해충 발생과정, 방제 요령 및 농약 살포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제시했다.
시·군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2016년도 도내 골프장 농약잔류량 실태조사 및 결과 평가, 토론 및 시료채취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김준근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골프장 및 주변지역의 토양과 하천에 미치는 환경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실태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농약사용량을 저감해 도내 골프장이 도심 속 생태 숲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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