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축구사랑나눔재단, 상대초·항도중·포항여전자고에 용품 지원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포항스틸러스와 축구사랑나눔재단이 포항 지역 여자축구부에 용품을 지원했다.
포항에는 상대초, 항도중, 포항여자전자고 총 3개 학교에 여자축구부가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훈련에 매진해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쓰는 등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포항지역 여자축구부를 지원하기 위해 포항스틸러스와 축구사랑나눔재단이 발벗고 나섰다.
지난 11일 오후, 포항 선수단은 2개조로 나눠 포항여자전자고와 항도중학교를 방문했다.
각 학교 축구부의 훈련에 필요한 용품을 사전에 파악한 포항 선수단은 포항여자전자고에는 제빙기를, 항도중에는 축구공 30개를 전달했다.
일정상 같은 날 방문하지 못한 상대초에도 축구공 30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용품 전달을 마친 포항 선수단은 포항여자전자고 2학년 300여명, 항도중 1~2학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질문에 답변하고 사인회를 진행했다.
‘축구선수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질문과 답변 시간에는 평소 학생들이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에게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고 선수들이 직접 대답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어려움이 있을 때 어떻게 극복했냐는 포항여자전자고 여자축구부 선수의 질문에 주장 황지수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 버틸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답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참석한 학생 모두 선수단 전체의 사인을 다 받을 수 있도록 한 시간 동안 사인회가 진행됐다.
강상우는 “이렇게 크게 환호해주시고 맞아주셔서 기분이 얼떨떨하다”며 “재미있는 경기로 보답할 테니 경기장에서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스틸러스와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올해 포항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고 지원하는데 함께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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