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가정의 달인 5월엔 유독 실종신고가 많은 달이다.
실종신고 건수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볼 수 있는데 지난해 5월 실종신고 건수는 3999건으로 같은 해 다른 달과 비교하여 평균 24% 더 많은 신고가 들어왔다.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는 날씨와 어린이날 행사 뿐 아니라 각종 지역축제 일정이 5월에 집중돼 있어 나들이객의 증가가 실종신고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나들이를 나왔다가 길을 잃은 아동이나 장애인, 치매노인이 다행히 경찰에 발견되더라도 의사소통이 되지 않거나 보호자의 연락처·주소 등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가족에게 인계하는 과정이 늦어지는 등의 어려움이 많다.
최근 경찰은 경찰관서에 방문하기 어려운 보호자와 아동을 위해 방문 없이 지문등록을 할 수 있는 모바일‘안전드림’ 앱을 개발했다. 스마트폰에서 앱 설치 후 사전등록 신청메뉴를 통해 순서대로 정보를 입력하면 어디서든지 누구든지 어렵지 않게 지문 등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단 4~5세 이하의 유아의 경우 지문 융선 발달 상태에 따라 지문 촬영이 어려울 수 있으며 특히 아동의 경우 성장으로 인하여 6개월에 한 번씩 신체정보 및 사진 등 정보를 업데이트 해주는 것이 좋다.가족들과 따뜻한 봄나들이 가기 전에 간편한 핸드폰 지문사전등록을 통해서 우리 아이 실종 걱정 없이 안심하고 떠나보자.
전보람(칠곡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