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이창섭<60·사진> 계명대 화학전공 교수의 논문이 지난달 19일자로 어드밴시스 인 엔지니어링에 주목할 만한 연구로 선정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시에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이차전지의 시장은 오는 2020년 기준으로 71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T·Mobile 기기에 장착되는 리튬이차전지의 음극재로는 지금까지 흑연이 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흑연은 천연광물로서 불순물 함량이 높고 전극과 전해질 간의 부반응이 일어나 전극소재로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이 교수는 지난해 12월 어플라이드 서페이스 사이언스에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용 산화루테늄을 코팅한 탄소나노섬유의 합성 및 전기화학적 성능’이란 제목으로 문제점을 개선한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는 리튬이차전지의 음극소재로서 흑연대신 순도가 높고 나노상의 균질한 소재인 탄소나노섬유를 바탕물질로 사용하고 여기에 전이금속산화물인 산화루테늄을 코팅해 전기전도도 및 충전용량을 향상시켜 불필요한 전극표면반응을 억제해 음극재로서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논문은 학계에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이번에 어드밴시스 인 엔지니어링에 주목할 만한 연구로 선정되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