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생산품 담당 부서 업무와 연계, 로비 명목 사용 의혹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 시험장에서 생산되는 과일 등이 해당부서 일부 공무원들의 로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과수 시험장은 지난 2001년 5월 16일 7.1ha에 본관 사무실(47㎡), 교육장(71㎡), 실험실(136㎡) 실증시험포 4.2ha 운영 및 시범·연구사업을 현재까지 추진해 오고 있다. 이는 실증시험과 시범·연구사업 추진의 목적으로 농업인 현장교육장 활용 및 기술지도, 교육을 위해 사과 80여 품종, 복숭아 8, 포도 8, 기타 9과종 40여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시험과수목에서 생산되는 과일 총수량은 1만4805kg(사과 1140kg) 복숭아(2850kg), 포도(555kg)로 세외수입 1억4841만5000원이다.
시민 정모(43)씨는 “시민의 혈세로 조성된 과수 시험장에서 생산되는 과일이 특정인들의 뇌물로 사용되고 있다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있어서도 안 된다”고 했다.
정씨는 특히 “김영란법이 지난해 9월 시행됨에 따라 이해관계가 있는 사이에는 선물을 할 수 없도록 명시돼 있으나 이를 무시하고 과일 등을 로비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남방석 연구개발과장은 “과수 시험장에서 생산되는 과일 등이 로비로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그런 소문이 나돌게 된 것은 터무니 없는 이야기가 나돌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것은 본인의 관리 부실인 것 같아 송구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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