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정치, 질곡서 구해내야”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홍의락(대구 북을)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2월 20대 총선 공천 당시 컷오프된 데 반발해 탈당한 지 1년 3개월여만에 복당하게 됐다. 홍 의원의 복당으로 민주당은 다시 120석을 회복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가 다시 어두운 구시대 정치의 본산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지난 총선 대구가 보여줬던 변화에 대한 열망은 유지돼야 하며 이념 프레임에 갇혀버리면 안 된다”면서 “대구 정치를 질곡에서 구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전히 민주당에 대한 대구와 경북의 민심은 많이 싸늘하지만, 가능성의 불씨는 다시 타오를 수 있다”면서 “‘한쪽 날개’를 찾으려는 대구시민의 열망을 곳곳에서 확인하며 그것에 부응하지 못한 민주당도 깊이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19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가 지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대구에서 당선돼 재선 의원이 됐다. 민주당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고, 최근 대선 국면에선 민주당 복당과 국민의당 입당을 놓고 SNS를 통해 의견수렴을 하는 등 고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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