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제1회 대학생 정신건강 박람회 개최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지난 18~19일 안동대학교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대학생 정신건강 박람회’를 가졌다.
박람회는 현 세대 청년층 정신건강문제 악화에 따른 사회적 관심이 요구됨에 따라 마련됐다.
대학생의 경우 성장발달 단계상 초기 성인기에 있어 대인관계, 학업, 취업 등으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에 도움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다.
정신질환실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남자(18~64세)의 우울증 일년 유병률은 2011년 1.8%에서 2016년 1.2%로 감소했으나 18~29세(20대) 남자의 경우 2011년 2.4%에서 2016년 3.1%로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20~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통계로 이어지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또한 정신건강 박람회의 참여모습을 SNS로 홍보하는 등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보관에서는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재미있는 퀴즈 형식으로 풀었고 상담관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정신건강 자가검진을 진행했다.
체험관에서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아로마 테라피, 미래에서 온 편지 ‘빨간 우체통’, 나의 강점 찾기, 알코올 스마트폰 중독 자가검진 등을 통해 일상생활의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없앴다.
경북도는 오는 30일부터 대구가톨릭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도 이 박람회를 가질 예정이다.
권영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젊은세대들이 사회·경제적 압박감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청년층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통해 건강한 미래의 주인공으로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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