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냉장보관 등 특화서비스 제공
9월 중순까지 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택배업계가 신선 식품 안전 운송체제에 돌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택배 등 택배사들은 이달부터 9월 중순까지 육류, 과일, 채소류 등을 취급 주의 품목으로 선정하고 특별 운송 관리에 들어갔다.
이처럼 택배사들이 신경을 쓰는 이유는 장마철에는 식료품이 부패하기 쉽고 택배과정에서 내용물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진택배는 냉장·냉동식품의 경우 부재, 휴가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택배를 받지 못하면 고객의 요청에 따라 최대 사흘간 냉장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을 대상으로 채소, 과일류의 포장 방법을 홍보하고, 육류는 가급적 택배를 자제하고 필요한 경우 당일 배송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통운도 각 영업소에 대형 냉장·냉동고를 가동해 신선도가 요구되는 택배 물품을 보관하고 48시간을 견딜 수 있는 냉매제를 넣어 물품을 배달하고 있다.
또한 고객 부재시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해당 영업소의 터미널에 택배 물품을 보관하는 서비스도 실시 중며 냉장·냉동 배달 차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CJ-GLS도 김치, 과일, 야채류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터미널에 냉동·냉장 시설을 갖추고 익일 배송을 통해 품질 저하를 막고 있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육류, 생선 등 냉장 냉동식품은 특히 부패가 잘 되므로 소비자가 포장에 자신이 없을 경우 판매처나 택배회사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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