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우현동 우방아이유쉘 공사현장 인근주민들 집회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포항시 북구 우현동에 건립중인 우방아이유쉘아파트 인근주민들이 집회를 갖고 불편을 호소했다.
공사현장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우방궁전아파트 입주민 50여명은 23일 오전 9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공사현장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집회에서 이들은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집으로 수시로 들어와 창문을 열지도 못한다”며 “이 때문에 입주민 모두 기관지가 나빠진 상태로 매일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노인들은 기관지 질환을 앓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특히 이들은 “공사현장이 바로 옆에 있어 매일 소음과 진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아이를 키우는 세대는 소음과 진동으로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새벽부터 공사가 진행돼 잠도 설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입주민들이 1년 넘게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 우방 측은 조건부로 보상해주겠다고 말만하고 현재까지 아무런 보상책도 제시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4일 오후에도 집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주)우방측은 지난해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8년 2월 완공예정이다.
시행사는 (주)해성디앤씨이며 시공사는 (주)우방이다.
규모는 연면적 7만4105㎡, 지하 2층, 지상 31층 규모로 총 478세대를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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