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署, 탈북민 생산 벌꿀 팔아주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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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署, 탈북민 생산 벌꿀 팔아주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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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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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지역정착 도와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영천경찰서가 탈북 북한 주민의 순조로운 지역정착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생활의 텃밭을 포기하고 자유를 찾아 탈북해 지역에 정착한 탈북민이 생계 수단으로 생산한 벌꿀 팔아주기에 나선 것.
 지난 2013년 영천시에 정착한 탈북민 김모씨가 생산한 아카시아·잡화 꿀을 팔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영천경찰서가 통일벌꿀 팔아주기에 자발적으로 나섰다.

 김씨는 남편과 함께 양봉을 비롯한 자두, 살구, 감 등을 생산하고 있으나 학연 지연 등 인맥이 없이 혈혈단신으로 판로확보가 여의치 않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가을에는 남편 황모씨(55)가 감을 수확하다 나무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쳐 농사일이 더욱 힘들어지자 평소 알고 있던 신변보호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소식을 접한 영천경찰서가 방법을 찾다 일명 통일벌꿀 팔아주기에 나서게 된 것.
 경찰은 “지역에 정착한 탈북민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과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영천시민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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