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여름철 수산물을 섭취할 때 장염비브리오에 의한 식중독을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 식중독 예방관리TF 손문기 팀장은 “여름철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 바닷물에 있는 장염비브리오균이 활발하게 증식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며 “따라서 여름철에 어패류 등 수산물은 충분히 가열해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아울러 생선회 등 날 것으로 섭취하는 수산물을 판매하는 업소에 대해서도 칼과 도마, 행주 등 조리기구를 구분 사용해 교차 오염을 방지하고, 자주 씻고소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해마다 6월부터 10월 사이에, 특히 8월과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2003년∼2006년 4년 간 전체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환자 2천242명 중에서78%인 1753명이 8월과 9월에 발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