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노인학대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1회 노인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갖는다.
정부가 노인복지법에 의거 올해부터 매년 6월 15일을 노인학대예방의 날로 지정함에 따라 시는 15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특강,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특강은 임연옥 한림대학교 교수가 ‘노인인권과 또 다른 나라’란 주제로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에 따라 노인학대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노년기 심리적 특성과 노인인권에 대해 강의한다.
부대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노인보호전문기관, 광역치매센터, 성서경찰서, 달서보건소가 참여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오후 2시부터는 두류공원 일원에서 학생과 어르신 100여명이 참석하는 노인학대예방 가두캠페인을 실시하여 시민들의 노인 공경문화 확산 동참을 유도한다.
시는 노인학대문제에 전문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04년부터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2015년 1개소를 추가 개소하여 현재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학대피해노인에 대한 일시보호와 심신 치유를 위해 학대피해노인쉼터를 운영하고 지역사회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위기노인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시 정남수 보건복지국장은 “소외된 곳에서 고통 받고 있는 어르신들을 적극 보호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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