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KBO리그 순위 싸움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잔뜩 움츠러 들었던 사자의 이빨이 여름이 되자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홈런 공장’ SK 와이번스도 화끈한 대포를 앞세워 상위권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냈던 ‘김한수호’가 6월 들어 힘을 내고 있다. 최근 4연승(1무)의 신바람을 낸 삼성은 28승3무42패로 10위 kt(26승47패)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8위 한화(30승1무41패)도 1.5경기로 추격 중이다.
시즌 초반 2할대 승률에 머물던 삼성은 6월에 13승1무8패(0.619)의 성적을 내며 4할 승률을 회복했다. 중심타자인 러프의 힘과 함께 마운드가 안정감을 찾으며 정상 궤도로 올라섰다. 부상 등으로 이탈했던 러프는 특유의 장타력을 앞세워 타율 0.300 14홈런 58타점의 성적을 내고 있다. 러프를 중심으로 구자욱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상승세를 탄 삼성은 7위 롯데(33승39패)도 4경기 차로 따라 붙으며 중위권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4연승을 내달리는 등 SK는 6월에 14승8패의 상승세를 이끌며 3위(40승1무32패)에 랭크됐다. 홈런 공장 SK는 73경기에서 무려 129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는 폭발력을 자랑하고 있다. 2위인 두산(80개)과 거의 50개 가깝게 차이가 날 정도다. 팀 홈런 최하위 LG(43개)보다 정확히 3배 많은 홈런을 날렸다.
SK는 홈런(26개)과 타점(59점) 1위인 최정을 필두로 한동민(22홈런 53타점), 김동엽(15홈런 46타점), 로맥(13홈런 26타점) 등이 꾸준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투수력을 상쇄하고도 남을 파워를 앞세운 SK는 공동 선두인 NC(45승1무27패), KIA(45승27패)를 추격함과 동시에 4위 두산(35승1무33패)과도 격차를 벌리고 있다.
SK와 삼성이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신바람을 내면서 순위 레이스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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