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시 상주 살판났다
  • 모용복기자
농업도시 상주 살판났다
  • 모용복기자
  • 승인 2017.0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민일보 = 모용복기자]  상주가 경북을 넘어 국내 농업 중심지로 도약할 일대 전기(轉機)를 마련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전 대상지로 확정된 사벌면은 의성군 단밀면, 예천군 호명면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평가항목 중 기후, 토양, 수량, 지형, 인력수급성 등에서 최고점을 얻어 최종 선택됐다.
 상주는 쌀, 배, 곶감, 한우 등 14개 농특산물 생산량이 전국 1위이며 경지면적도 경북에서 가장 넓다.
 또한 전체 인구 중 농업 종사자 비중이 40%를 차지한다.
 명실공히 최고 농업도시를 자랑한다.
 현재 대구에 있는 농기원은 1908년 권업모범장 대구출장소로 출발해 통일벼 보급, 농업기술보급 등 경북농업 발전 산실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천혜 농업 인프라를 지닌 상주에 농기원이 2019년 착공,  2021년 완공돼 가동되기 시작하면 직접적인 생산유발효과와 더불어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에 따르면 농기원 조성기간에만 총 385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2738명의 취업유발효과도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40여만 경북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농촌 경쟁력 제고는 물론 농업 6차산업 가속화, 신기술개발 및 실용화, lot를 접목한 미래농업 개척 등 농업분야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등 향후 100년간 경북농업의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
 200여명의 직원과 상시고용인력 300여명 등 500여명이 근무하고 연간 500여억원 예산을 운용하고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비 증대에 따른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는 옛부터 누에, 곶감, 쌀로 유명한 삼백(三白)의 고장이다.
 소백산맥 남동사면에 위치한 서고동저형 지형으로 낙동강 본류가 동부지방을 관통해 산과 물, 자연자원이 풍부하고 경북 서북부 내륙지방으로 우리 국토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 국토 중심부로 6차 농업과 같은 농업 성장동력 산업이 집중돼 물결이 퍼져나가듯 원심력(遠心力)의 원리로 경북 농업 발전 견인은 물론 국토균형발전을 촉발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가 바야흐로 농업중심, 관광중심도시로 비상(飛上)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과 지난달 말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한반도 중부와 영남을 연결한는 교통중심축으로 부상한 데 이어 2021년 경북도농기원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농산업 분야의 급속한 성장과 인구의 대량 유입이 촉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도시 상주의 앞날은 그야말로 탄탄대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