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중심 수시모집 확대에도 서울 주요 10개大 변화 두드러져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대학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의 수시모집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일반고 출신 신입생 비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 확대가 반드시 일반고 학생에게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달 30일 ‘대학 신입생의 출신고교 유형별 현황’ 등 25개 항목을 대학알리미에 공시하고 4년제 일반대학 187곳의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대학 신입생 33만9417명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26만295명으로 전체의 76.7%를 차지했다. 지난해 76.9%보다는 0.2% 포인트 감소했다.
대신 자율형 사립고와 자율형 공립고를 합한 자율고 출신 신입생은 지난해 9.9%에서 올해 10.2%로 0.3% 포인트 늘었고 과학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마이스터고 등 특목고 출신 비율도 지난해 4.1%에서 올해 4.2%로 0.1%포인트 증가했다.
자율고 출신은 지난해 11.0%에서 올해 11.2%로 특목고 졸업생은 7.5%에서 7.7%로 증가했다.
특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일반고 출신 신입생 비율은 지난해 56.2%에서 올해 55.3%로 0.9% 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 주요 10개 대학 신입생 중 자율고 출신은 15.6%에서 15.7%로 약간 늘었으며 과학고 출신 신입생 비율도 0.9%에서 1.8%로 증가했다. 다만 외고, 국제고 출신 비율은 11.2%에서 11.1%로 소폭 줄었다.
이런 결과는 학생부 중심의 수시모집이 증가하면 일반고 출신 비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상식과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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