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지초, 美 한국계 입양인 1일 명예교사 체험행사 진행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미국의 한국계 성인 입양인 28명이 최근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를 방문해 1일 교사체험행사를 가졌다.
‘재미 한국 입양인을 돕는 단체’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포철지초에서 열리고 있으며 행사를 통해 미국 내 한국계 입양인들에게 모국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방문단은 환영사 및 학교 소개를 듣고 음악줄넘기, 판소리, 중창 등 축하공연을 관람한 후 명예교사증을 받아 1일 명예 교사로 참여했다.
데이넌 펜타(40) 씨는 “한국이름은 강화수이다. 시애틀에서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일하고 있고 나의 뿌리인 ‘한국’과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찾고자 한국에 오게 됐고 1일 명예교사가 돼 학생들에게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소개하니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또한 한국 문화와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헌수 포철지초 교장은 “글로벌 시대에 다양성을 배우고 인정하는 것은 미래인재의 핵심역량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입양된 이들이 한국 문화와 교육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고 학생들에게는 수업시간에 배운 생활영어를 활용해 다양한 직업과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입양인들에게 모국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