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립등대박물관, 복합해양문화공간 재탄생
  • 이상호기자
포항국립등대박물관, 복합해양문화공간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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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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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232억원 투입
▲ 국립등대박물관 전경.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해양수산부가 포항시 호미곶에 위치한 국립등대박물관을 유물관람·체험·교육 등이 결합된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985년 설립된 국립등대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등대전문 박물관으로 연간 100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그러나 관람객 숫자에 비해 규모가 협소하고 교육공간이 부족해 시설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해수부는 이 곳을 등대문화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국비 227억원, 지방비 5억원 등 총 23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세계등대 및 항해유물관, 등대 과학관, 해양문화 교육관 등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건립이 완료되면 현재보다 2배 이상 넓어진 1만1000㎡ 면적의 전시공간을 보유하게 돼 보다 쾌적하게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유물관 건물을 증축해 파로스 등대의 건축기술 등 세계등대에 감춰진 과학원리를 볼 수 있는 등대 과학관, 가상항해체험(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항해 유물관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새로 건립되는 해양문화교육관에는 등대문화사 교육실, 항해·모험 등을 가상체험할 수 있는 4D 영상관 등이 마련된다.
 또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숙박하며 관련교육을 받고 등대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교육생활관도 마련된다.
 내년에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등대문화유산전시회 종료 후 전시물을 영구적으로 국립등대박물관에 이관하기로 계획돼 박물관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등대박물관이 한국을 대표하는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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