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스릴보다는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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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릴보다는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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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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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위한 나라별 안전정보
 
 

국내 여행단체들이 최근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납치 사건을 계기로
치안이 불안한 해외지역 방문 자제를 거듭 촉구하면서 안전 정보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한국일반여행업협회는
최근 정부에서 정한 여행금지, 제제, 제한 국가에 대해서는 의료봉사단과 선교단을 포함해
여행을 자제해달라면서 현재 여행이 가능한 치안 불안 지역에 대해서는
유의 사항을 여행사나 유관 기관을 통해 알리고 있다.
이처럼 여행단체가 해외 여행 위험국 방문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쓰는 이유는
여행사 또는 개인 여행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해 불의의 사고를 당할 경우
성수기를 맞고 있는 여행업계 전반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행단체는 외교통상부가 내국인 여행을 금지한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이라크에는 들어가지 말고
동남아, 중동, 러시아, 중국 지역에서도 몸가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여행단체들이 강조하는 여행지별 안전 정보다.
 
 
 
황토병 예방접종 반드시 할 것!  
 ◇ 동남아 = 이슬람교도가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폭탄 테러 등이 빈번히 발생하므로 유흥업소 및 외국인들이 자주 출입하는 장소 등의 출입을 삼가야 한다.
 필리핀 남부 등 일부 특정 지역은 반정부군들의 활동으로 외국인들의 납치 및 감금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여행 자제가 필요하다.
 미얀마, 인도 북부, 필리핀 남부, 스리랑카 등은 뎅기병과 황열병 등 황토병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며, 위험에 처하면 자동차의 경적 또는 다른 방법의 경고음을 울리거나 행인과 근처 빌딩에 있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도록하고 가능하면 경찰을불러야한다.
 여권 잔여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인지 확인하고 공항 등에서 잘 모르는 사람의 수화물, 편지 전달 등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한다.
 
 
 
여행출발 전 허용지역 여부 확인
 ◇ 중동 = 이라크 전쟁과 반미테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등으로 매우 복잡한 지역으로 이라크 파병국의 일원인 한국인도 안전하지 않다.
 아랍권과 이스라엘 등과 민족적, 종교적 갈등이 지역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있어여행을 자제해야하는 국가가 많으므로 여행 출발 전 반드시 여행허용지역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아랍권의 독특한 문화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습득해 금기시하는 행동 등을 해서는 안되며, 터키 동북지역, 이라크, 파키스탄, 인도 북부지역은 여행을 자제해야하며 식수 등 위생관리에 특별한 신경을 쓰고 현지인의 문화를 존중해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
 
 
`외국인 신변안전 노출’주의 필요
 ◇ 러시아 = 체첸, 다게스탄 등 북카프카스 지역은 테러가 자주 발생하며 이슬람 테러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높은 인플레와 실업률, 빈부격차 등으로 살인, 강도, 납치사건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외국인에 대한 신변 안전조치가 미흡한 상태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급적 안내자 없이 혼자 외출하는 것은 금해야하며 스킨헤드 등에 의한 폭력이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하고 야간에 지하철역사, 유흥가 등 청소년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는 출입하지 말아야한다.
 러시아는 입국 가능 일자와 비자발급 일자가 다르므로 입국 가능일보다 일찍 도착한 경우 입국이 허용되지 않아 되돌아오는 경우가 있으며, 여권이 낡았거나 여권 사진의 부착상태가 좋지 않아 입국이 거절되는 경우도 있다.
 
 
여권분실 사고 빈번…보관 철저히
 ◇ 중국 = 비교적 정세가 안정돼있으나 티베트 독립 움직임과 관련된 지역에서는 여행을 통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적법한 여행허가를 받아야한다.
 사회주의 체제의 특성상 비교적 치안상황이 양호한 편이나 소득수준이 낮은 지역에서는 범죄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동북 3성 지역에서는 현지인에 대해 비하하는 언행을 할 경우 반한감정을 가진 자들의 테러위험이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말을 하는 현지인 또는 교포라 하더라도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국내 반입이 금지된 물품을 구입해서는 안된다. 또한 정치적 언행, 선교활동 등은 국가차원에서 금하고 있으며, 마약사범에 대한 처벌이 엄하므로 특히 주의해야한다. 여권분실사고도 빈번하므로 여권 보관에 신경을 써야한다.
 여권을 항상 소지하고 공안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제시해야하며 공안 유사복장을 한 자가 여권 제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특별히 조심해야한다.
 관광협회 중앙회 관계자는 “기존 일반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은 모두안전한 지역으로 검증을 받아 해외 여행을 하는데 지장이 없다”면서 “다만 개인 여행이나 일부 소형 여행사 등을 통해 위험 지역을 방문하는 행위는 자제해야하며 부득이하게 가더라도 극도로 조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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