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 기념우표 발행 재검토 반발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속보=자유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김천·사진)이 10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017년 9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우표를 발행하려던 계획이 전면 재검토 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당초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결정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강행 입장을 고수해 왔던 우정사업본부가 일부 시민단체들의 반대여론이 일자 우정사업본부장이 우표발행심의위에 ‘재심의해야 한다’(본보 7월 10일자 5면)는 자문안건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박 전 대통령 탄생 기념우표 제작은 박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사업 중 하나”라고 전제한 뒤,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발행은 그의 집권과정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감안하면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는 법인데 언제까지 과거 역사를 미래로 나아가는데 걸림돌로 잡아 둘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 100주년 기념 사업이 일부 반대여론에 막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다면 앞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전직들에 대한 기념사업이 요원해질지도 모른다”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비롯 2024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27년 김영삼 대통령 탄생 100주년 등 역대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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