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보다 무서운 졸음운전… 적절한 휴식 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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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보다 무서운 졸음운전… 적절한 휴식 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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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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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순(안동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사)

[경북도민일보]  최근 버스기사의 졸음운전사고로 나라가 시끄럽다.
 시끄러울 법한 것이 사고 장면을 보면 버스가 앞의 승용차에 올라타 승용차가 절반이 접혀 있어 도무지 어떻게 저렇게 사고가 날 수 있는지 한 번 더 보게 된다.
 버스기사의 진술에 따르면 깜빡 졸았는데 사고가 나 있었다고 한다. 이 사고로 50대 부부(2명)가 사망했다.
 지난해에도 버스기사의 졸음운전으로 안타깝게 20대 여대생 4명이 사망했다.
 주말이나 휴가철에 장거리 운전을 하다보면 자칫 졸음운전을 하게 될 수가 있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큰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주범이기 때문에 장거리 운전시에는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동차 전문가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3초를 조는 것은 시속 60km에서는 50m, 시속 100km에서는 80m 이상을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졸음운전은 사고 직전까지 속도를 줄이거나 피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무조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실제로 사고현장에는 브레이크를 밟은 자국을 발견하기 어렵다고 한다.

 통계로 보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여름철(6~8월)이 가장 많고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률보다 7배나 높다고 한다.
 또 안전운전의무불이행,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안전거리미확보 등은 주로 졸음운전이 원인이 돼 발생하고 졸음운전 사고 중 중앙선 침범사고 비율이 전체 교통사고 중 중앙선 침범사고 비율보다 3배나 높다고 한다.
 이렇게 위험한 졸음운전이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피로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가다서기를 반복하는 장거리운전에서는 졸음운전을 피할 수 없으니 운전자를 교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차 내부 온도는 23도로 유지하며 졸음이 쏟아진다면 참으려 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휴게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운전자들은 잠깐의 졸음운전으로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사고 사례들을 통해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절실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이복순(안동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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