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째 솔로앨범낸 켈리 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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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째 솔로앨범낸 켈리 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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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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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스 차일드는 롤 모델”
 
 비욘세가 몸담은 3인조 여성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비욘세 놀스ㆍ켈리 롤랜드ㆍ미셸 윌리엄스) 출신 켈리 롤랜드(Kelly Rowlandㆍ26·사진)가 두 번째 솔로 앨범 `미스. 켈리(Ms. Kelly)’를 발표했다. 여성 래퍼 이브의 랩이 가미된 첫 싱글 `라이크 디스(Like This)’ 뮤직비디오에서 그는 매력의 최대치를 발산했다.
 이번 앨범은 2002년 데뷔 솔로 앨범 `심플리 딥(Simply Deep)’ 이후 5년 만이며, 2005년 데스티니스 차일드 해체 후 2년 만의 홀로 서기. 앨범은 클럽의 그루브(흥겨움)를 차용해 주로 발라드곡이 수록된 전작과 다른 감흥을 준다.
 다음은 켈리와의 전화 인터뷰.
 --다시 홀로 서는 소감은.
 ▲무척 떨린다. 새 노래를 담은 새 앨범을 소개할 수 있어 정말 흥분된다. 홀로 새로운 여행길에 오른 것과 다름없다.
 --전작과 음악적 스타일에 큰 변화가 있다. 1집이 발라드 위주였다면 이번엔 클럽 음악이 섞였다.
 ▲새 프로듀서(팔라 다 돈)와 마주 앉아 어떻게 하자고 논의한 건 아니다. 자연스럽게 진행하다보니 이런 결과물이 나왔다는 설명이 더 맞다. 내 귀가 새로운 쪽으로 더 끌렸다고 할까? 스스로 스튜디오에서 작업할 때 모든 과정을 즐겼던 앨범이다머릿속에 멜로디가 떠나질 않을 정도로 일을 좋아했으니 앨범이 성공하지 않을까(웃음).
 --스눕독, 다 브랫 등 유명 래퍼들이 대거 참여했는데 이들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래퍼들이다. 그들과 함께 작업할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행운이다. 이미 머릿속에 그들이 목소리로 작업하는 상상을 하곤 했다.
 --앨범에 담긴 발라드곡은 사랑 전후의 얘기가 주제다. 당신이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와 경험담이 있다면.
 ▲물론 (노랫말에) 개인적인 스토리가 조금은 담겨 있다. 그러나 친구나 가족과 나눈 대화의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 인생 경험은 확실히 내게 많은 영감을 준다. 사랑의 정의라…. 감정도 중요하겠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사랑 같다. 사랑은 결코 쉽지 않다.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했듯이 `믿음을 기본으로 한 사랑’이라고 배웠다.
 --2002년 인기 래퍼 넬리와 함께 노래한 `딜레마(Dillemma)’ 이후 넬리의 앨범이 당신의 솔로 앨범보다 더 큰 성공을 거뒀다. 그때 심적으로 부담됐을 텐데.
 ▲전혀 부담되지 않았다. 내가 넬리의 앨범에, 넬리도 나의 앨범에 도움을 줬다. 모든 아티스트들은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한다. 둘 다 성공한 셈이다.
 --클럽에서 자신의 노래가 나올 때 무척 즐거워한다고 들었다. 혹시 당신도 파티를 즐기는 `파티걸’인가.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주인공들 역시 파티를 무척 좋아하는데 당신은 이들 주인공 중 어떤 여성의 사고와 행동에 가장 공감하나.
 ▲하하. 물론 가끔 파티하는 걸 좋아한다. 친구들과 함께 하면 즐겁지 않나? 즐기는 정도다. `섹스 앤 더 시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다. 캐리와 사만다의 중간 정도라면 더 공감이 가겠지만 그래도 난 사만다가 좋다. 그녀는 가장 섹시하다.
 이 점이 좋다.
 --데스티니스 차일드 활동이 당신의 음악 이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데스티니스 차일드는 내게 훌륭한 롤 모델이다. 지금도, 앞으로도 나의 음악 생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데스티니스 차일드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뭔가.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다. 우리가 성취한 것들을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 열심히 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
 --2월 비욘세와 함께 농구장에서 `2007 NBA 올스타전’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비욘세, 미셸과 함께 만난다. 보통 여자 친구처럼 만나서 식사도 하고 해변에가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우리는 우정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농구장에 간 건 농구 같은 흥미로운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는 것만 즐기고 직접 하진 않는다. 테니스도 좋아하는데 주변에 테니스를 잘 치는 친구가 있어 배울 생각이다.
 --비욘세는 영화 `드림걸즈’에 출연해 배우로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신은 영화 등 연기자로서의 꿈이 있나.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시도하고 싶다. 훌륭한 역할이나 영화 제의가 온다면 꼭 도전할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그런 멋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적절한 시기가 오면 자연스럽게 출연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팝 시장에서 살아남은 비결은.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근면한 점이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
 --한국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나, 방문 계획은.
 ▲많이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아시아를 방문할 때 들러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한국 팬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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