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도건우(46·사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이임을 앞두고 임기 중 대기업을 유치하지 못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도 청장은 지난 20일 기자들과 만나 “3년 동안 돌이켜보면 좋은 일도 많았지만, 대기업 유치 등을 끝내 이루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달 31일 3년간 정들었던 대경경자청을 떠나는 도 청장은 3년 동안 큰 대과없이 임기를 마무리한 것에 안도하면서도 대기업 유치, 대구 수성의료단지를 최고 체류형의료관광단지 조성을 마무리 못한 점과 관련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도 청장은 이날 대구통합공항의 필요성을 유독 강조했다.
　도 청장은 “인천이나 광양만처럼 대구에 새로운 공항이나 큰 항만이 들어서면 대구 경제의 새로운 활성화가 도모되고 자연스레 대규모 글로벌 외투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수성의료지구를 자신의 임기동안 의료관광단지로 방향을 선회해 의료인프라 구축 등을 펼쳐온 점을 강조하면서 “제대로 된 외국인투자를 유치해 체류형관광단지로 조성하려 했는데 임기 내 매듭짓지 못하고 물러나게 된 것은 아쉽다”면서 “후임자가 외국인투자유치 등을 잘 마무리해 제대로 된 의료관광단지로 조성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 청장은 끝으로 “임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많은 애정과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지역사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등 항상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