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는 26일 구미에서‘탄소섬유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 사업 결과 공유 및 사업화’를 위한 산학연관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특허청 산하 기관인 한국지식재산전략원(KISTA)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는 권기용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노재승 금오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이상진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팀장, 천진성 티포엘 대표 등 50여명의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미시는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 추진 중인‘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소재 클러스터(이하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지난해 말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7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구미시와 산업부, 경상북도·전라북도가 함께 연구개발(R&D)에 약 565억,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핵심장비에 149억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는 지난 1월 한국지식재산전략원에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사업을 신청하여 약 6개월에 걸친 특허분석 결과 탄소섬유 분야 맞춤형 특허분석 보고서가 나오게 됐다. 이는 탄소섬유분야의 소재, 성형, 가공, 중간재, 특성 등에 대한 전 세계 특허를 기술개발 트렌드, 주요 국가 및 기업의 특허 출원 분야, 빈도 등을 분석해 향후 기술개발 방향을 도모하고 관련 기업들에게 효과적인 기술 개발 및 시장성 높은 재품 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됐다.
이날 결과 공유회는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의 한규남 위원이 탄소분야 특허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섬유기계융합기술원의 이상진 팀장은 탄소섬유 성형 공정 및 기계장비를 설명했다.
이어 티포엘의 천진성 대표는 탄소섬유 성형 사업을 다년간 수행하면서 알게 된 관련 시장의 특성, 유망 분야 및 전망을 경험을 토대로 탄소섬유 산업 동향을 생생히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을 거쳐 의견 수렴된 핵심기술 3~4개 관련 기업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KISTA와 공동 IP-R&D 시범사업을 지원한다.
권기용 본부장은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탄소섬유 관련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구미산업단지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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