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프로젝트 그룹 `영희야 놀자’-물의 노래
`사막의 남자는 또 다른 자신의 환영을 만나고, 청력을 상실하여 좌절한 피아니스트는 마음으로 듣는 법을 깨우친다. 해변의 남자와 여자는 결혼을 약속하고, 시간이 흘러 남자가 죽고 홀로 남은 노파는 지난날을 추억한다…’
창작 프로젝트 그룹 `영희야 놀자’팀의 `물의 노래(작가 이영은, 연출 이영은)’가 3~4일 오후 8시30분 중앙 아트센터(포항시 상원동)에서 공연된다.
`물의 노래’는 소리와 음악의 속성과 차이점이 무엇인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되는 실험적인 작품.
극은 다양한 소리와 성격을 가지고 있는 `물’이라는 소재를 통해 물이 흐르고 또 내리는 몇몇 곳에서의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단면은 다채로운 소리와 음악의 향연이 된다.
결국 모든 소리는 곧 음악이 될 수 있고, 극에서 소리의 사용이 단지 효과음에 아닌 적극적으로 극적 분위기를 창출해 내고, 드라마를 진행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연출가는 “물이 흘러가듯 인생은 유유히 흐른다는 것을 음악을 통해 일깨워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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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경 같은 세상 웃음으로 풀어볼까
극단`새벽’-마당놀이 요지경
극단 새벽의 `마당놀이 요지경(작가 이근삼, 연출 한선덕)’이 3~4일 오후 9시 환호해맞이공원 달맞이 극장에서 선보인다.
`마당놀이 요지경’은 요지경 같은 우리사회의 단면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작품.
인간세상을 신명과 한바탕 놀이로 풀어보고 춤과 해학, 현대와 과거,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작금의 현실을 그려놓은다.
특히 이번 공연은 마당놀이 형식이 아닌 국악과 랩, 힙합, 등을 접목해 퓨전 뮤지컬로 꾸며진다.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행위와 노래는 작품과 잘 어울려 또 다른 코미디를 만들어 낸다.
한 연출가는 “이번 퓨전 뮤지컬 요지경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금까지 나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아왔으며 앞으로 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자문자답해 보고 나아가 자신을 성찰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연극을 모르는 문외한도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꾸몄다”고 설명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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