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나노소재·유기 물질 활용, 유연성·신축성·투명도 UP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영남대 최정욱<33·사진> 기계공학부 교수가 고성능의 패치형 광센서를 개발해 학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연구팀이 탄소나노소재와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기 물질을 활용해 유연성, 신축성, 투명도가 뛰어난 패치형 광센서를 개발한 것.
연세대 김종백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소재 분야 세계적 학술지 ‘스몰(Small, 영향력 지수(IF) 8.643)’ 최신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반도체 성질을 지니는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 채널에 그래핀(Graphene)을 전극으로 하는 투명하고 신축성 있는 광센서를 만들었다.
탄소나노튜브와 그래핀은 탄소만으로 이뤄진 물질이다.
하지만 탄소나노소재는 매우 낮은 광 반응성으로 인해 광센서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포피린을 탄소나노튜브 위에 기능화 처리해 탄소나노소재의 낮은 광 반응성을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탄소나노튜브의 전기적 특성이 변화하고, 빛의 세기를 감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센서는 모든 구성 요소가 투명하고 기계적 변형에 의한 특성 변화가 매우 작아 반복적인 구겨짐에도 성능 저하 없이 광 측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최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광센서는 매우 얇고 투명하고 기존 센서에 비해 무게와 부피가 크게 줄어들어 피부에 부착하는 것이 용이하다”며 “탄소나노소재 기반의 실용적 소자 보급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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