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해경, 몸집키우기 본격화
  • 이상호기자
부활한 해경, 몸집키우기 본격화
  • 이상호기자
  • 승인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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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조직 확대·기능 강화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2년 8개월만에 부활한 해양경찰이 휴가철이 끝나는 다음달부터 몸집키우기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지난달 26일 국립안전처로부터 독립한 해경은 축소된 수사과와 정보과 기능을 예전처럼 강화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해경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조직확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휴가철이라 해양경비에 집중해야하고 인원도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해경 독립 후 해경출신을 포함해 해경으로 넘어갈 인원을 신청 받아 최근 해경으로 넘겼다.
 해경출신 34명을 포함해 총 127명이 해경으로 이동했다.
 해경해체 당시 육경으로 넘어간 인원 200명과 비교하면 아직 인원이 부족한 상태이다.

 특히 수사과와 정보과 인원이 부족하다. 포항해양경찰서의 경우는 현재 정보과 인원이 7명인데 이는 해체 전 인원 18명보다 한참 부족한 수치다.
 수사과는 현재 17명으로 예전보다 3명이 부족하다.
 이에 해경은 정보와 수사 부문에 부족한 인력을 채우기 위해 이달말 신임순경들이 배치되면 이들을 함정이나 파출소로 보내고 정보, 수사 경력이 있는 경찰관들을 다음달부터 다시 데려온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경은 경찰관 채용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하반기 채용인원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원래 하반기에 270명을 채용하기로 계획했지만 독립 후 인원이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 280명을 더 뽑기로 해 총 55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예전처럼 다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양수사에 대해서는 해상, 육지를 불문하고 해경이 전담한다.
 해상수사로 선을 그었던 정부조직법이 다시 해양에 관련된 모든 수사로 변경돼 해상·육지에서 모두 수사가 가능하다.
 이에 경북지방경찰청과 포항북부경찰서의 경우 해양수사팀을 해체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독립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휴가철이라 해양경비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조직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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