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 달서구청 검도부가 지난 9일 전남 해남군 동백체육관에서 열린 ‘2017년 하계 전국실업검도리그전’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5개 시·도에서 16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달서구청 검도부는 대회 첫날 지난 6일 개인전 3단부, 4단부에 출전한 이상민, 주연우 선수가 나란히 준우승, 3위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열린 5인조 단체전에 출전해 창원시청, 광명시청, 남양주시청 등과의 예선리그전에서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로 진출했다.

　이후 부천시청과의 8강전을 시작으로 인제군청, 용인시청을 파죽지세로 차례로 격파하며 대망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용인시청과의 결승전에서는 2대 2로 비기는 접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주자인 달서구청의 주장 최성민 선수가 결정적인 머리치기 공격으로 상대팀 에이스 선수를 제압하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전국대회 실업팀 실력이 평준화 된 만큼 매경기가 더 힘든 가운데 일궈낸 우승이라 더욱 값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선수들과 힘을 합해 전국 최정상 팀의 명예와 달서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선수단 운영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청 검도부는 지난 1990년에 창단해 대구시 유일의 검도실업팀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전국체전 우승 3회, 전국검도대회 단체전 12회 입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