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덕 동해선 디젤열차 운행 반발
  • 김영호기자
포항~영덕 동해선 디젤열차 운행 반발
  • 김영호기자
  • 승인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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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철 속도·수송 능력 저하… 화석연료 사용 환경오염 우려도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올 연말 개통 예정인 비전철의 디젤열차로 운행되는 포항~영덕구간 동해선 철도에 대해 영덕군은 물론 군민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비전철 방식의 철도가 교통편의 제고와 경제효과 측면에서 당초 기대에 현저히 못 미치는데다 환경오염과 주민피해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디젤열차는 전기철도에 비해 속도가 20~30% 떨어지고 수송 능력 또한 절반 수준으로 대규모 물류수송이 불가능해 철도 기능과 역할이 크게 제한되는데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심각하다.
 또한 매연과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하고 소음도 커 철로 주변의 환경오염과 주민피해가 우려된다.

 영덕 군민들은 성능이 떨어지고 환경피해를 일으키는 동해선 철도 비전철화는 탈원전, 탈화석연료가 핵심인 문재인 정부 에너지 정책에 역행하고 저탄소 사회를 지향하는 국제사회의 흐름과도 맞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관부서인 국토교통부의 정책인 철도 고속화 서비스의 전국 확대와도 모순이 될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영덕군민들은 환경·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시대착오적 비전철의 동해선 철도의 전철화를 위해 범군민적 투쟁에 돌입하겠다는 분위기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영덕군도 올해 개통하는 동해선 철도 포항~영덕 44.1㎞ 구간을 조기 전철화를 위해 중앙부처, 국회 등 관계기관을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덕군민들은 “거시적으로 현 정부 환경·에너지 정책과 국제사회의 환경보호 흐름에 부합하고 미시적으로는 지역사회 교통편의성, 환경피해 방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동해선 철도의 전철화 사업을 하루빨리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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