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욕… 자연의 매력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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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 자연의 매력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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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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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향 가득 천연 물놀이터 `문경 불정휴양림’
   일곱가닥의 등산코스 `상주 성주봉휴양림’
   웰빙 황토·통나무 쉼터 `칠곡 송정휴양림’

 
 
 
   숲은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을 정화시켜주는 어머니같은 안식처이다.
   우리 사회가 도시화가 되고 산업화가 급속도로 진전됨에 따라
   산림과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사회·문화적인 욕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무더위를 피하려면 산이 좋을까, 물이 좋을까. 더 이상 고민할 필요 없다.
   지치고 힘들때 숲속을 거닐며 활력을 되찾자.
 
 
 
 ■ 문경 불정자연휴양림
 `문경새재’로 유명한 문경읍 남쪽, 수정봉(487m·일명 약수산) 산자락에 위치한 불정 자연휴양림은 아늑한 분위기로 사랑 받는 곳이다.
 수정봉은 비록 500m도 안 되는 나지막한 산이지만 숲이 짙고 맑은 계류가 흘러 문경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몇 년 전 지은 청소년수련관이 있어 부근 지역 청소년들의 심신단련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최근 이 휴양림은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휴양림 건너편 계곡에는 신라 때 창건했다는 춘암사가 있고 예로부터 유명한 운암사 약수가 자리하고 있다.
 산막은 모두 8동으로 16㎡형 2동, 23㎡형 2동, 39㎡형 2동과 102㎡형 2동이 있다. 산막 안에는 샤워시설과 취사시설이 있으며 전화시설도 갖추어져 있으나 TV는 없다.
 산막 바로 앞까지 차로 접근은 가능하지만 주차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짐을 부린 후 차는 다시 주차장에 주차시켜야 한다.
 산막 바로 옆에는 널찍한 터엔 게이트볼광장, 잔디광장, 체육시설 등이 조성돼 있고 도로 옆을 지나 5분쯤 걸으면 계류 건너 산막 3동과 취사장이 있어 편의를 최대한 누릴 수 있다.
 산막은 소나무가 둘레에 드리워져 있어 여름에도 나무그늘에서 솔향을 맡으며 지낼 수 있고, 바로 앞의 계류엔 둑을 막아 만든 천연 물놀이터가 길게 이어져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면 더할 나위 없는 휴식공간.
 상류로 2~3분쯤 더 올라가면 야영데크가 나오는데 산쪽에 있는 야영데크는 역시 소나무를 비롯한 나무들 아래 설치해 놓아 한여름에도 그늘을 피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1박2일 기준) 개인 7000원, 단체(30인 이상) 500원. 청소년, 군인 500원. 단체 300원, 어린이300원, 단체 200원.
 산막 이용요금(1박2일 기준)은 16㎡형 5만원, 23㎡형 6만원, 39㎡형 2동 7만원, 102㎡형 10만원. 문의 불정자연휴양림 (054)552-9443.
 
 ■ 상주 성주봉자연휴양림
 성주봉자연휴양림은 사계절 수량이 풍부한 계곡과 울창한 소나무 숲을 자랑하고 있다.
 휴양림 계곡을 따라 모두 4개의 야영장에는 소나무 숲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지난 2001년 6월 개장한 성주봉자연휴양림은 최근까지 20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전국 최고의 자연휴양림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피서철은 물론 사시사철 방문객들이 넘쳐나는 곳으로도 유명하고 휴양림 바로 뒤 성주봉이 자리하고 있다.
 성주봉은 낮고 작은 산이지만 휴양림에서 성주봉으로 이어진 길은 모두 일곱 가닥으로 일정이나 컨디션에 맞춰 산행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용요금은 한방산림휴양관 59㎡형(1실) 12만원, 29㎡형(10실) 6만원. 한방산림수련관은 49㎡형(8실) 9만원. 숲속의 집 29㎡형(3동) 6만원, 46㎡형(3동) 9만원.
 문의 성주봉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054)530-6350.
 
 ■ 칠곡군 송정자연휴양림
 송정자연휴양림은 중앙고속도로 다부IC에서 10분, 경부선 왜관IC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7월25일 개장한 송정자연휴양림은 주말휴양지는 물론 피서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웰빙 시대에 맞춰 통나무와 황토 등 자연형 소재를 이용한 통나무집 4동과 황토집 2동, 너와 집 1동 등의 숲속의 집을 갖추고 있다. 가족단위 취사는 물론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숲속의 집은 8월말까지 주말과 휴일 예약이 100% 매진이다.
 편의시설로는 개울에서 흐르는 물을 가두어 자연 물놀이장과 분수시설이 시원한 여름풍취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운동장과 야생화단지 등이 조성돼 있다.
 또 2.8㎞에 이르는 임도를 개설해 등산과 산책을 즐길 수 있게 하고, 28개소의 야영테크와 취사장을 갖추고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시가지를 감싸고 흐르는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숲속의 집 사용료는 33㎡형은 4만원, 42㎡형은 5만원이다. 성수기에는 7만원과 8만5000원으로 올려 받는다. 야영테크는 4000원이다.
 칠곡군민들에게는 3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인근에 가산산성과 유학산, 다부전적기념관, 왜관지구전적기념관, 도개온천 등 관광지가 많아 방문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한다. 문의 송정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054)979-6600.

 
   ♠ 산림욕, 제대로 알고 즐기자!
 
 숲에 들어가면 나무들이 피톤치드와 테르펜, 카로틴, 정유수지 등 인체에 이로운 물질을 분비해 숲을 찾는 사람들에게 머리를 맑게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피톤치드와 테르펜은 박테리아와 곰팡이, 기생충, 곤충 등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시켜 나무 스스로를 보호하는 등 강력한 항균작용과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약리작용을 일으키며 특히 이들 물질은 휘발성 물질이어서 숲에서 숨을 쉬는 것 만으로도 피로회복과 각종 독소들을 배출하는 효과를 보게 한다.
 전문가들은 산림욕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침엽수가 울창한 숲을 찾아 3시간 정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걸으며 숨을 깊이 들어마시라고 권한다.
 특히 몸에 달라붙는 옷보다는 공기중의 테르핀이 몸에 자연스럽게 와닿을 수 있도록 헐렁한 옷차림이 좋으며 시간대로 해뜰 무렵과 오전 11시~12시가 가장 좋다. 
                                                           문경·상주·칠곡/전재수·황경연·박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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