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상주시와 제50보병사단은 13일 상주북천시민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제9회 상주화령지구전투 전승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화령전투 당시의 승리를 기념하고 참전용사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민관군 화합의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호국정신 계승과 시민, 학생들의 안보의식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는 당시 화령전투에 직접 참가했던 참전용사(조양래, 홍순용, 장용기, 하국진, 한도수, 임경구, 윤창렬, 송기선, 김석근, 박서석, 김종환,김재성, 변원균, 박윤희)와 6·25 전쟁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시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축하 행사인 특전사의 특공무술시범과 태극 여전사들의 고공강하시범을 비롯해 전통의장대 시범, 난타공연 등으로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북천시민공원에서는 아군 장비 및 북한침투장비 전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진 전시, 서바이벌 장비사격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시가행진은 후천교에서 상주시청까지 2㎞구간에서 진행됐으며 국방부의 전통악대를 선두로 기수단과 지휘차량을 따라 참전용사, 가족 등 90여명이 의전차량 29대에 분승해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한편 화령전투는 1950년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상주시 화령지역에서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격멸해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