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당첨번호를 알려 준다거나 굿을 해야 일이 잘 풀린다고 속여 굿비용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가로챈 무속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6일 전국을 돌며 로또당첨번호를 알려준다거나 굿을 해야 병이 낫는다며 굿비용 명목으로 8600여만원을 받아 챙긴 무속인 권모(47)씨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004년 3월 10일 오후 2시께 충남 연기에 사는 전모(36·여)씨를 상대로 로또당첨번호를 알려준다며 1180여만원 가로챈 것을 비롯 굿을 해야 일이 잘된다는 명목으로 전국을 돌며 최근까지 11차례에 걸쳐 8600여만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권씨의 범죄수법으로 보아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중이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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