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문제의식 작가 고유한 조형언어로 담아내” 평가
PT 통해 공정 심사… 19일 포항시립미술관서 시상식
PT 통해 공정 심사… 19일 포항시립미술관서 시상식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장두건미술상운영위원회는 ‘제13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로 정지현(39·사진)씨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달 28일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지원작가들의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통해 엄정하게 심사했다.
김진 심사위원장은 “정지현 작가는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시대의 문제의식을 직시하고 작가만의 고유한 조형언어로 성실하게 담아냈다”며 “앞으로의 활동성을 고려했을 때 장두건미술상의 수상작가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기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결과를 밝혔다.
한국화를 전공한 정지현 작가는 회화, 그 자체의 영역으로 작업세계를 확장해 사생적 태도로 치열하게 작품을 일궈나가고 있다.
정 작가는 “처음 받는 미술상이라 낯설지만 더 없이 기쁘다는 감격스러운 마음”이라며 “내가 과연 이 상을 받을 만한 작가인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정 작가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로서 여러모로 힘든 점이 많았지만 좀 더 좋은 작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영광스러운 기회를 줘 고맙다”며 “초헌 장두건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작업세계와 그 예술혼을 본받아 내년 전시에 좋은 작품으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5시 포항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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