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문화공간 사용 계획… 주민들 “기대에 못미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시 북구 구 중앙초 부지를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빨리 찾아야한다는 지적이다.
이 부지 활용여부에 따라 구 도심 활성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아직까지 구 중앙초 부지 장기적 활용방안은 찾지 못했고 단기적 활용방안만 찾은 상태다.
올해 3월 폐교된 이 부지를 시가 교육청으로부터 180억원에 매입했고 5년 동안 매년 36억원씩 지불한다.
이런 가운데 이 일대 주민들은 시가 이 부지를 잘 활용해 구 도심으로 변해버린 이 일대가 다시 활성화 되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하지만 시는 단기적 계획만 내놓은 상태인데 중앙초 부지 건물 1동을 3년 간은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이 문화공간이 이 일대 활성화에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모(53·여·동빈동)씨는 “이 부지 활용여부에 따라 구 도심 활성화가 달려 있다. 몇 년 간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고 들었는데 과연 이 공간으로 이 일대가 활성화가 될지 궁금하다”면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기관 등이 들어서야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주장이 매번 주민 공청회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 부지 활용여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크게 고민하고 있다.
시는 이곳을 북구청 이전, 공공임대주택 건설, 광장 및 지하주차장 건설 등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비확보도 계획하고 있는데 이달말 국토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이 아이템들로 구상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150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구 도심 활성화는 이 부지 활용여부에 달렸다”면서 “내년초까지는 장기적 활용방안 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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