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종합장사시설 건립 ‘탄력’
  • 유호상기자
김천 종합장사시설 건립 ‘탄력’
  • 유호상기자
  • 승인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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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대대책委, 협약 체결

[경북도민일보 = 유호상기자]  김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김천시와 봉산면 신암리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종합장사시설 건립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시청 회의실에서 사업추진과 주민지원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김천시에는 1964년 문을 연 김천화장장이 있지만, 건립된지 50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되고 잦은 고장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인근지역인 삼애원 마을 이전과 신도시 개발사업에 편입돼 새로운 종합장사시설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시는 2014년 7월 종합장사시설 설치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같은해 12월 조례제정을 시작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전 부지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2번의 공모에도 불구하고 이전부지를 찾지 못해 시부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을 검토한 결과 2015년 9월 4일 추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현 부지인 봉산면 신암리 산 5번지 일원으로 확정했다.

 한편 건립지역인 봉산면 신암리 인근 주민들을 장사시설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환경오염 발생 우려 문제, 부동산 가치 하락과 정신적 피해 등을 주장하며 반대 서명부를 제출하고 반대운동을 추진해 왔었다.
 하지만 시장면담과 주민설명회 등 지속적인 대화를 갖고 또 국내 선진 장사시설 견학 및 환경오염 대비를 위해 하류부에 수질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별도의 주민지원기금을 설치해 운영하는데 전격적으로 합의해 이날 협약식을 개최하게 됐다.
 이로써 김천시 종합장사시설 설치사업은 연말까지 시설공사 입찰을 실시하고 2018년초 공사를 착공해 2019년말까지 건립을 완료한다는 사업 목표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큰 결심을 해 주신 봉산면 주민, 특히 반대대책위원회 임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김천종합장사시설을 전국 최고의 시설로 만들어 지역 주민의 소득창출은 물론 다양한 일자리 확대, 시민들이 여유롭게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종합장사시설을 부지면적 9만9200㎡, 건축면적 3870㎡, 연면적 8893㎡로서 화장로 4기와 봉안시설, 유택동산, 자연장지, 유족대기실, 식당, 매점 등 총사업비 4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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