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상징건축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의 상징건축물인 경주타워와 엑스포문화센터가 완공돼 14일 준공식을 갖는다.
이날 오전 현지에서 갖는 경주타워와 엑스포문화센터 준공식에는 김관용 조직위원장(경북지사)을 비롯, 백상승 경주시장,국회의원,기관.단체장,지방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기쁨을 나누고 `2007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경주타워는 건축면적 1,167㎡에 아파트 30층 규모의 높이 82m로 지어졌다. 특히 타워는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화해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의 이미지를 새롭게 했다. 또한 타워 최상층에는 전망대와 전시관 등을 설치했다.
조직위는 이날 경주타워 준공식에서 이번 세계문화엑스포 축제때 타워에서 조명과 영상,레이저그래픽,애니메이션,불꽃,소리,특수효과 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쇼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타워와 함께 이날 준공된 엑스포문화센터는 건축면적 3,772㎡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라 건국설화에 나오는 `난생(卵生)신화’를 모티브로 알 모양의 돔형 지붕으로 만들어져 고도 경주의 멋을 한층 살렸다.
이 건물은 외벽에 신라 시조 박혁거세에서부터 마지막 임금 경순왕까지 56명을 상징하는 56개의 유리벽으로 만들어졌으며 유리벽의 폭을 왕의 재위기간에 비례해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엑스포문화센터는 전시실과 공연장 등을 갖췄다.
경주타워와 엑스포문화센터 신축 사업비는 440억원. 2004년 12월 착공해 2년 7개월만에 준공했다.
특히 10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8만㎡에 조성한 엑스포공원 신라 왕경숲도 눈길을 끈다. 이곳 왕경숲엔 2만그루의 소나무와 2만송이의 한국 고유의 각종 야생화가 생기를 더해 벌써부터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김관용 조직위원장은 “경주세계엑스포공원을 21세기 한국의 대표적 문화관광 명소로 육성해 나가야할 것”이라며 “내달 7일부터 열리는 `2007경주세계문화엑스포’축제는 경주타워와 왕경숲속에서 신라천년 역사의 숨결이 어우러진 세계적 문화행사를 활짝 꽃피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윤용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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