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창이냐 전설 부폰의 방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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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창이냐 전설 부폰의 방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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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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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스리그 16강 격돌
▲ 손흥민(왼쪽)과 부폰.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25·토트넘)이 ‘살아있는 전설’ 잔루이지 부폰(39·유벤투스)의 마지막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상대로 나선다.
토트넘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 유벤투스와 격돌하게 됐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흥미로운 대결이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손흥민이 세계적인 골키퍼 부폰을 상대로 골을 노리는 장면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이번 챔피언스리그가 부폰에게 마지막인 만큼 그 의미는 더욱 남달라 보인다.
손흥민이 뚫어야 하는 부폰은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군림한지 20년 이상 된 살아있는 전설이다. 파르마(이탈리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부폰은 1998-99 시즌 팀의 UEFA 컵(현 유로파리그)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끌면서 존재를 알렸다.
그리고 부폰은 2001년 5200만유로(약 670억원)의 이적료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는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골키퍼 최고 이적료다. 

유벤투스가 쓴 이적료는 아깝지 않았다. 부폰은 이적 후 바로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면서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부폰의 활약은 꾸준했고 유벤투스가 최근 6시즌 연속 우승을 할 때도 팀의 골문을 지켰다. 부폰은 유벤투스가 승부 조작 스캔들로 세리에B(2부리그)로 강등됐던 2006-07 시즌에도 팀에 남아 바로 세리에B 우승과 함께 승격에 힘을 보탰다.
영원할 것 같았던 부폰도 세월을 막지 못했다. 부폰은 올 시즌이 끝나고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자연스레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도 부폰에게 마지막이 된다. 
다행히 유벤투스는 조별예선을 통과, 부폰은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더 밟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토너먼트다.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를 치러 패하면 대회를 마쳐야 한다. 부폰의 챔피언스리그가 16강전 2경기로 끝날 수도 있다.
손흥민은 조별예선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단 1분 출전에 그쳤다. 명문팀과의 경기 출전을 기다렸던 손흥민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다. 이탈리아의 명문, 게다가 부폰이 골문을 지키는 유벤투스전은 손흥민이 고대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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