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 지원책 순항
  • 황영우기자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 지원책 순항
  • 황영우기자
  • 승인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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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배려 조립식 주택,구호물자·급식·세탁 지원 등 관련기관과 조율 진행 ‘착착’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포항지진 피해 이재민에 대한 지원대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등에 따르면 18일 현재 이재민 수는 총 533명이다. 흥해체육관에 370명, 독도체험연수원에 140명, 기타 지역 경로당 4개소에 23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재해구호법 제4조의 2, 재해구호법시행령 제3조의 3에 따라 임시주거시설 설치·운영은 물론이고 재해구호물자 지원, 급식 및 세탁지원, 지진피해주민돕기 모금 등을 관련기관과 조율해 착착 진행하고 있다.
 한파에 대비해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흥해체육관 등에 온풍기 및 전기판넬을 설치했으며 겨울내의, 수면양말 등 물품도 배부했다.
 담요, 이불 등 보온성 높은 침구류도 제공했고 최대 400개에 달하는 난방텐트도 설치해 보온성 유지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이주대상 가구는 총 539가구인데 이중 277가구가 이주를 완료했다.
 피해가 큰 대성아파트, 대동빌라, 경림뉴소망 등 주민들과 전파, 반파 피해를 입은 기타 주민들이 이주대상이다.

 이주대상 주민들을 위해 시는 국민임대, 다가구, 전세임대, 임시주택 등 439가구의 주거지를 확보한 상태다. 전세임대의 경우 이주 대상자가 직접 구한 전세 임대자금을 LH에서 지원하고 있다.
 시는 피해지역과 먼 곳에 마련된 임시 주거지로 가길 꺼려하는 고령자 및 독거노인 등을 위해 조립식 주택과 컨테이너 주택도 마련했다. 조립식 주택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지원으로 흥해에 지난 6일 12동, 12일 17동이 들어와 총 29동이 설치됐다.
 컨테이너 주택은 독지가의 무상지원으로 흥해에 주택 18동과 창고 20동이 들어온 상태이다. 조립식·컨테이너 주택은 규모 18㎡로 흥해 곳곳에 위치해 있다.
 LH의 추가 주택물량이 확보되면 나머지 이재민들에 제공할 방침이다.
 통신설비는 KT, 상하수도는 포항시, 전기설비는 한전에서 맡고 있다.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집수리봉사단, 자원봉사단체와 피해 주택 집수리 지원도 계속하고 있다.
 시는 이재민 주거대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14일 LH,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업무협약을 가졌고 오는 22일 흥해읍사무소에서 건축사협회, 우리은행, 이재민들과 피해건물 신축 희망자 합동설명회도 가진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재민들이 모두 안전하게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책을 검토 및 보완중”이라면서 “관련 기관들과 면밀히 소통해 이재민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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