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북 이적생 정경호에 `쩔쩔’
  • 경북도민일보
포항, 전북 이적생 정경호에 `쩔쩔’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스틸러스가 홈에서 어이없게 패했다.
포항은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 K-리그 2007 전북 현대와의 16차전에서 전후반 맥없이 먼저 연속 3골을 허용하며 라이벌 전북에게 안방에서 1-3 패배의 수모를 안았다.
포항은 후반 교체 투입된 조네스가 K-리그 데뷔골이자 만회골을 성공시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포항은 미드필드 장악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전·후반 동안 전북의 문전에 `소나기 공격’을 몰아치는 등 경기내용면에서 앞섰으나 번번이 골결정력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퇴장 당한 따바레즈의 빈자리는 공격 전술력에 큰 헛점으로 작용하며 이날 승부의 패인이 됐다.
반면 전북은 포항의 파상공세에 눌린 듯 했으나 몇차례 위기상황을 모면한 뒤 깊고, 빠른 패싱력의 실속있는 공격을 통해  정종관, 정경호, 스테보가 릴레이 선제골을 쏟아냈다.
이로써 포항은 5승 5무 6패, 승점(20점) 변화없이 한 계단 내려간 9위를 기록해 상위권 도약이 힘들어졌다.
포항은 전반 22분 전북의 정종관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바로 즉시 반격에 나서 문전혼전의 골찬스를 잡았으나 상대 수비력에 막혀 동점골 기회가 불발됐다.
이후 김기동과 황진성의 절묘한 코너킥이 골에어리어에서 아슬아슬한 문전혼전 상황을 만들었으나 쉽게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포항은 후반 집중 포격을 날린 이후 집중력을 상실하며 또다시 결승골을 내줬다.
이날 중앙 미드필드와 공격라인을 오가며 펄펄 난 이적생 정경호가 중거리포 결승골을 터트렸고, 이어 25분에는 스테보가 여유있게 추가골까지 곁들였다.
대구시민운동장에서는 대구 FC가 득점순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토종 공격수 이근호의 쐐기골을 뽑아내는 등 제주 유나이티드에 골 세례를 퍼부어 3-0으로 완승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김대의가 선제골을 뽑고 `시리우스’ 이관우가 페널티킥 추가골을 꽂아 모따의 페널티킥 골로 따라붙은 선두권 라이벌 성남을 2-1로 제압했다. /여정엽기자 bi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