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지역인재 육성과 인구유출 방지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대가야교육원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곽용환)는 지난 5일 문화누리관 우륵홀에서 ‘2018년 대가야교육원 개강식’을 가졌다.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에 따르면 대가야교육원이 새 도약을 위해 고등부의 경우, 전문학원에 위탁운영해 전문성을 제고하고 중등부는 전직 교장을 원장으로 채용 직접 운영하며 변화를 모색한다.
　고등부는 전문학원인 (주)키움에듀에 위탁 운영해 최신 입시정보의 신속한 제공과 진학지도에 차별성을 둬 운영한다.
　또 중등부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수 있도록 일선 교육현장에서 경륜과 실력을 인정받은 전 포산고등학교 김호경 교장이 공개경쟁을 통해 원장으로 채용돼 직접 운영하게 됐다.

　대가야교육원은 명품교육도시 육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내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도·농간의 교육격차를 상쇄하는 구심체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교육에 대한 신뢰를 제공함으로써 관외 진학자수 감소, 학생들의 기초학력향상 등 침체된 농어촌 지역의 교육 활성화의 모델로서 자리 잡고 있다.
　매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대학과 지방 국립대학 등에 지역에 많은 학생들이 입학하는 성과를 거둬왔다.
　그러나 수시전형의 확대와 비교과 부분의 비중이 증대함에 따라 수능위주의 시스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 증대와 낮은 명문대 진학률에 대한 아쉬움, 유능한 강사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기존의 운영체제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신뢰를 잃어가는 등 변화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는 다년간 운영해온 정형화된 프로그램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제기된 문제를 개선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할 계획이다.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및 학교 등 교육관계자들의 여론을 다양하게 수렴해 지역 인재 육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