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기상청에 정확성 부족 건의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정확성이 부족한 동해 해상기상예보가 포항-울릉간 여객선 운항과 동해안의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여론이 일자 대구기상지청과 울릉군 관계자들이 최근 합리적인 여객선 운항통제기준 개선 방안에 나섰다.
최근 10년간 동해 중부 먼바다 풍랑특보의 경우 4~7월에는 40% 미만의 적중률에 그쳤다. 적중률은 통신 기상위성 등장으로 나아지고 있지만 예측 정확도는 여전히 낮은 상태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기상청 해양기상부이의 최대파고 관측 값에 따른 여객선 운항통제 기준 문제에 대해 관계기관 등과 함께 논의하고 기상청에 의견을 건의했다.
건의 내용은 풍랑특보 발령 시 최대파고가 아닌 유의파고(특정기간에 관측된 다수의 파고 중에서 상위 3분의 1 파고를 평균한 값)를 예보 기준으로 결정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기상청 울릉도 해양기상부이의 경우 울릉도행 여객선의 항로에서 크게 벗어난 울릉도 동쪽 18km 해상에 설치돼 있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지점에 해상부이 설치를 요구했다.
대구기상지청은 내년 예산에 울릉도 남서쪽에 추가 부이설치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며 동해남부 예보구역 세분화는 현재 추진 중으로 올해 내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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