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6년만에 빚 없는 도시로 거듭나다
  • 박명규기자
칠곡군, 6년만에 빚 없는 도시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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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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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제로화 재정건전화 로드맵’ 마련 등 채무 청산 총력
▲ 백선기 군수가 간부직원들과 함께 청사 앞에서 ‘칠곡군 일반채무 제로 달성’ 문구가 적힌 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칠곡군청 제공

[경북도민일보 = 박명규기자]  칠곡군이 채무비율 전국 1위 재정파탄 위기를 극복하고 ‘채무제로’ 도시로 거듭났다.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북도 지역개발기금과 행안부 청사정비기금 58억원을 상환해 6년만에 715억원 이르던 부채중 711억원을 갚았다.
 국비로 상환하는 채무인 ‘왜관하수 종말처리장 고도처리 시설’ 4억원만 남아 사실상 ‘군비부담 일반채무’는 제로가 됐다는 것.
 불과 6년전만 해도 칠곡군의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21.1%로 전국 82개 군부중 1위로 군부 평균인 5.8%보다 3.6배 높았다.
 또 주민 1인당 채무는 60만원으로 전국 군부 평균보다 2배 높았다.
 한해 이자로만 30억원을 지불했다.

 무엇보다 국가 기관으로 부터 차입한 채무뿐만 아니라 대구은행, 농협 등 시중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6% 이상의 고금리 금융채도 보유하고 있어 이자 부담은 더욱 가중됐다.
 칠곡군은 2012년부터 ‘채무제로화 재정건전화 로드맵’을 마련해 채무 청산 작업에 본격적인 속도를 냈다.
 군은 부채 상환을 위한 재원은 고질 체납세 징수, 낭비성 예산 감축, 행사 경비 절감, 선심성 보조금 관리강화 등을 통해 마련했다.
 군수 관사를 매각하고 부채상환을 위해 각종 경상경비 10% 절감을 실천해 매년 8억원 비용을 아꼈다.
 이를 통해 재정건정성이 향상되자 왜관3산단 진입도로를 비롯해 관호산성, 역사너울길, 꿀벌나라 테마공원, 한미 우정의 공원, 박귀희 명창 기념관 등 대형 국·도비 사업을 본격 유치했다.
 군은 채무제로를 통해 시 승격의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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