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소리극집단 `판+희’가 소리극 `엄청난 거짓말쟁이 척척 생겨’를 29일부터 9월9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 선보인다. 판+희는 판소리와 노래, 연극적 구성이 어우러지는 공연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젊은 소리꾼과 연출가, 작가가 모여 만든 극단이다.
이들이 처음 선보일 소리극 `엄청난 거짓말쟁이 척척생겨’는 척척생겨가 들려주는 거짓말로 6개의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액자식 구성을 띠고 있다.
거짓말쟁이 척척생겨는 김유신 밑에서 일하는 신라군대의 취사병이다. 전쟁 중 자식이 죽은 줄 알았던 척척생겨의 부모 앞에 그가 살아서 나타나고, 앞 못 보는 부모는 “네가 진짜 아들이라면 엄청난 거짓말을 해보라”고 시킨다.
척척생겨는 모기를 방귀로 때려잡고 잡은 모기를 모아 선짓국을 끓여 지친 병사들을 먹인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기발한 거짓말을 펼치면서 역사 속 인물들을 비꼰다.
젊은 소리꾼들의 개성 넘치는 판소리에 6곡의 노래가 더해지고, 칼춤, 그림자극 등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작 경민선. 연출 배송이. 작곡 신동일. 안무 권효진. 소리배우 권아신 김봉영 오혜원 유기영 강문경 유지수. 고수 이상화. 악사 이유경, 이지혜.
2만원. ☎010-6834-7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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