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고용부는 우수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청소년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제역할을 하지 못한 여성가족부가 정부업무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다. 반면 범정부 일자리 추진체계 구성 등 일자리 중심의 국정운영 인프라를 조기에 확립하는 데 기여한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은 ‘우수’ 점수를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43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7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평가결과를 보면 장관급 기관 중에는 통일부·여성가족부·중소벤처기업부·국민권익위원회 등 4곳이, 차관급 기관은 방위사업청·소방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해양경찰청 등 4곳이 ‘미흡’ 등급으로 분류됐다.
여가부는 지난해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 등 청소년과 관련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은 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이 미흡했던 점이 지적됐다.
차관급 기관 중 소방청과 해경청 또한 제천 화재와 인천 낚싯배 전복사고 등 대형 재난에 대처가 미흡했던 점 때문에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방사청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데다가 ‘수리온 헬기’ 논란이 영향을 미쳤고, 행복청은 도시나 교통 인프라에 대한 주민의 체감도가 낮은 점이 지적됐다. 반면 기재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고용부·국토교통부 등 6개 장관급 기관과 관세청·조달청·통계청·경찰청·산림청·특허청 등 6개 차관급 기관은 ‘우수’ 평가를 받았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