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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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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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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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금8·은4·동8 종합 4위 목표
▲ 사진 왼쪽부터 여자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스켈레톤 윤성빈·여자쇼트트랙 최민정·여자쇼트트랙 심석희·남자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뉴스1

[경북도민일보 = 서울취재본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마침내 개막한다.
지구촌 겨울 최고의 축제가 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등에서 전 세계 95개국에서 선수·임원 6500여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8개(은 4개, 동 8개)로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3위(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에 그쳤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도 종합순위 4위로 하계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90개국 이상 출전, 사상 최대 대회
대한민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1988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평창 대회 개최로 한국은 동·하계 올림픽이 모두 열린 8번째 나라가 됐다.
평창은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개최권을 획득한 이후 7년 동안 대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과 강릉을 잇는 고속철도(KTX 경강선)도 개통돼 경기장은 물론 기반시설공사까지 마무리 됐다. 여기에 개·폐회식이 진행될 평창 올림픽 플라자도 24만㎡, 3만5000명 수용 규모로 일찌감치 완공 됐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지난 1월 29일 선수 참가 등록 신청 마감 결과, 총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등록을 마쳤다. 이는 88개국이 참가했던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보다 4개국, 67명의 선수가 늘어난 수치다.
참가국가와 선수 규모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기록인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기록(88개국, 2858명)을 넘어섰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은 역대 올림픽 역사상 단일국가로는 가장 많은 242명의 선수를 등록했다.
개최국인 대한민국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 전 종목에 144명이 출전한다. 이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5종목, 46명)보다 3배, 2014 소치 동계올림픽(6종목, 71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금메달 8개-종합 4위 목표
대한민국 선수단은 안방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20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8개로 종합 순위 4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개회식은 9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15개 전 종목에서 145명의 선수와 임원 75명 등 220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여자 쇼트트랙에서 최민정, 심석희를 앞세워 전관왕을 노리고 있다. 소치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남자부는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젊은 피’ 임효준과 황대헌의 최근 성적이 좋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이밖에 어린 시절 배추밭에서 훈련을 했다는 이야기 때문에 ‘배추보이’로 불리는 스노보드의 이상호와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에 나서는 최재우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빙속 여제’ 이상화가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3연패에 도전하며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윤성빈이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 스타트의 이승훈과 김보름도 금빛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사상 최초의 단일팀이 뜬다
평창 대회를 ‘평화 올림픽’으로 수놓기 위해 지난달 2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합류한 북한 선수단(선수 12명, 감독 1명, 선수지원 2명)은 새러 머리(캐나다) 총 감독의 지휘 아래 담금질에 한창이다.
남북 단일팀은 지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 올림픽 회의’를 통해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남북 단일팀 구성을 통해 한국 선수 23명 외 북측 12명이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게임에 나서는 경기 엔트리는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22명이지만 남북 합의에 따라 머리 감독은 경기당 3명의 북한 선수를 출전시켜야 한다.
지난 4일 스웨덴과의 평가전(1-3 패)에서 첫선을 보인 단일팀은 이번 대회에서 최소 1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일팀은 오는 10일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B조 스위스(6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스웨덴(5위), 일본(9위)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개막식 앞서 컬링-스키점프 ‘스타트’
공식 개막식은 9일에 열리지만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경기는 8일부터 열렸다.
첫 스타트는 컬링이 끊었다.
한국의 장혜지(21)-이기정(23) 조는 오전 9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예선 1차전에서 핀란드를 9-4로 완파하고 첫승을 거뒀다. 이기정-장혜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믹스더블 8개국 중 세계랭킹이 12위로 가장 낮지만, 첫 경기부터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믹스 더블은 평창에서 새로 선보이는 종목이다. 남녀 각각 1명이 출전하는 믹스 더블은 역동적인 경기가 특징이다.
한국 스키 점프의 살아있는 전설인 김현기(35)와 최서우(36·이상 하이원)는 이날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 개인전 예선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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