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경주시가 보여주기식 행사나 축제성 사업을 지양하고,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행사, 축제로의 변화를 꽤하고 있다.
　시는 최근 지역 행사 및 축제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사업 전반에 대한 실태분석과 현장조사 등을 실시, 개선대책을 강구하고자 ‘행사 축제성 사업성과 평과 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나눈 의견을 토대로 향후 방문객 등 구체적 수치 제시하거나, 공연인원, 전시작품이나 참가자 수 등 대체 가능한 정량적 자료를 제시키로 했다.
　또한 예산 수립을 위한 계획보다 추진 후 성과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계획서 대비 결과보고서가 부실한 경우가 많아 차후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체육분야에서는 전문체육인을 대상으로하는 각종 대회는 지원 금액이 큰 사업이 많으므로 사업계획 수립 당시부터 예산의 구체적 사용처를 명시하는 등 예산집행 관련 내용을 보완키로 했다.
　외부지역 단체 교류행사나 지역 이미지 및 상품 홍보를 위한 홍보사업은 성과가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과 정책적 효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교육과 복지분야에서는 성과가 낮다고 해 지원을 감축하기에는 공익적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됐다.
　이와 관련 시는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행사·축제를 재정비하고 예산을 더 지원해서라도 콘텐츠를 더욱 보강해서 키워야 할 축제와, 그렇지 않고 과감하게 축소·폐지·통합할 축제를 구분해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행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보고회에서 지적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토대로 축제 행사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축제 행사로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