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신약연구소 설립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로 널리 알려진 명문제약㈜이 대구 혁신도시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입주한다.
명문제약은 올해 상반기에 신약연구소를 설립한 후 항암제 및 치매치료제 연구를 시작하며 향후 연구소에서 도출된 신약 완제품 제조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명문제약을 의료R&D지구에 유치하고 22일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박춘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명문제약㈜은 의료R&D지구 내 부도로 비어있는 라파바이오 건물(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2316㎡)을 인수하여 올해 상반기에 2층과 3층에 신약연구소를 설치하고 항암제 및 치매치료제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1층은 향후 연구소에서 개발한 신약 완제품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명문제약은 지난 1983년 설립된 이래 2016년 기준 매출액 1353억원의 중견 제약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뉴라렌’ 등 치매 관련 품목 10여 종을 통해 명문제약은 치매의약품사업에서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다.
명문제약의 박춘식 대표는 울릉도 출신으로 대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영업직 공채로 입사해 영남 총괄본부장 등 30년 가까이 영업 외길을 걸었으며 2018년 대표이사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박춘식 대표는 “대구에서 치매치료제와 항암제에서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연매출 5000억원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내 굴지의 의약품 전문기업인 명문제약의 의료R&D지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제약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까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60개사,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64개사 등 총 124개사를 유치했으며 국책기관 또한 15개가 입주 또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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