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대구 의료R&D지구 새 둥지
  • 이창재기자
명문제약, 대구 의료R&D지구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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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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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신약연구소 설립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로 널리 알려진 명문제약㈜이 대구 혁신도시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입주한다.
 명문제약은 올해 상반기에 신약연구소를 설립한 후 항암제 및 치매치료제 연구를 시작하며 향후 연구소에서 도출된 신약 완제품 제조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명문제약을 의료R&D지구에 유치하고 22일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박춘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명문제약㈜은 의료R&D지구 내 부도로 비어있는 라파바이오 건물(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2316㎡)을 인수하여 올해 상반기에 2층과 3층에 신약연구소를 설치하고 항암제 및 치매치료제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1층은 향후 연구소에서 개발한 신약 완제품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명문제약은 지난 1983년 설립된 이래 2016년 기준 매출액 1353억원의 중견 제약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경피흡수제제를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해 ‘패치’ 제제를 국내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했으며 마취과 관련 약품, 순환기 약품, 항생제,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관련 약품 등의 전문치료제 부문에서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왔다.
 특히 ‘뉴라렌’ 등 치매 관련 품목 10여 종을 통해 명문제약은 치매의약품사업에서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다.
 명문제약의 박춘식 대표는 울릉도 출신으로 대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영업직 공채로 입사해 영남 총괄본부장 등 30년 가까이 영업 외길을 걸었으며 2018년 대표이사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박춘식 대표는 “대구에서 치매치료제와 항암제에서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연매출 5000억원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내 굴지의 의약품 전문기업인 명문제약의 의료R&D지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제약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까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60개사,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64개사 등 총 124개사를 유치했으며 국책기관 또한 15개가 입주 또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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