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의 다양한 고민, 독창적으로 ‘태그’ 하다
  • 이경관기자
청춘들의 다양한 고민, 독창적으로 ‘태그’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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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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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창청춘맨숀, 기획전시 ‘TAG 展’ 31일까지 대구 청년 시각단체 초청
▲ 프로젝트그룹두루겨루作
▲ 단디움作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를 열고 있어 화제다.
 대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에서 운영하는 ‘수창청춘맨숀(청년예술창조공간)’은 기획전시로 대구 청년 시각단체를 초청해 오는 31일까지 ‘TAG 展’을 연다.
 ‘태그(TAG)’는 식별·처리 방법 표시 등을 위해 텍스트나 데이터 앞뒤에 붙이는 표지, 옷이나 제품에 붙는 디자이너나 브랜드의 라벨을 지칭하는 용어로 이번 전시에서 ‘TAG’는 예술가 팀들이 만들어낼 자신들만의 레이블을 말함과 동시에 ‘젊은 예술가 그룹의 협업(Teamwork of Artist Group)’의 약자를 의미한다.
 참여 작가는 ‘단디움 (김보민, 민주, 박지연, 최영지)’, ‘프로젝트 그룹 두루:겨루(송송이, 이향희, 임나영)’, ‘노다웃 (우미란, 김나경, 백승훈)’, ‘트라이파드 (김가희, 서상희, 임은경)’다.
 ‘단디움’은 청년예술가로 살아가며 느끼는 고민을 자신을 가두는 틀인 프레임에 담고 해소하는 작품‘프레임 딜레마’를 선보인다.
 이 시대의 청춘들이라면 누구나 할 법한 고민을 예술작품을 통해 타파하며 동시대의 젊은이와 함께 호흡하고자 한다.

 ‘프로젝트 그룹 두루:겨루’는 가상의 작전회의‘작전명_201’을 통해 젊은이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한다.
 삶의 강압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잃지 않고 주체적인 해결책을 찾고 이를 관철하고자 하는 의지를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노다웃’은 모든 본질적인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술작품에서의 본질을 그리는 행위와 조형성에 두고, 회화의 기본인 풍경과, 조형의 기본요소인 선을 혼용해 공간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통해 세상의 모든 본질에 접근한다.
 ‘트라이파드’는 “잘 지내?” 라는 간단한 안부인사 속에 숨어있는 개인의 감정과 내면의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집, 식물, 이슈를 결합한‘집에 식물 이슈? Ⅱ’는 삶의 공간인 집과 거기에 놓이는 식물, 그리고 개인의 내면이 담긴 이슈의 표현을 통해 단순한 안부를 넘어 관람객과 진솔한 이야기와 따뜻한 감성을 나누고자 한다.
 한편 대구 도심의 폐 산업시설이 새로운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수창청춘맨숀’은 중구 수창동에 위치한 구 KT&G 사택을 리모델링해 ‘청년예술창조공간(가칭)’으로 지난해 12월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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