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경주지역 어르신들이 배움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최임석) 부설 노인대학(학장 윤정수)은 13일 노인대학 강의실에서 입학생과 내빈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
　지난 1982년 4월 17일 월성초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설립돼 올해로 36기 입학생을 맞이한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현재까지 총 425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입학식은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입학생 130명의 입학선서, 윤정수 노인대학장의 인사말씀, 최임석 경주시지회장의 격려사, 최양식 경주시장의 축사가 이어진 후, 교가제창 및 축전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노인대학은 이날 개강을 시작으로 12월 11일까지 총 131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역명사를 초청해, 매주 화요일 2시간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양 및 정서교육과 이 시대 노인의 자세, 건강관리, 레크레이션, 취미생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노인대학 수료과정을 통해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청소년지도에 적극 참여하셔서 지혜롭고 존경받는 노인상을 심어 주시길 바라며,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