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영화 강세 속 국내 작품 존재감
  • 이경관기자
외국영화 강세 속 국내 작품 존재감
  • 이경관기자
  • 승인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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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이번주 영화계는 외국영화가 강세인 가운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이며 반향을 일으킨 국내 작품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다채롭다
2013년 개봉한 영화 ‘퍼시픽 림’의 5년 만의 후속작 ‘퍼시픽 림 : 업라이징’을 비롯 홍콩 느와르의 전설 ‘영웅본색’의 30주년을 기념해 현대적인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영웅본색4’, 가장 사랑스러운 청춘 판타지 영화 ‘소공녀’까지.
오는 21일과 22일 개봉하는 영화를 미리 살펴봤다.

 △퍼시픽 림 : 업라이징
 독창적인 세계관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큰 반응을 일으켰던 기예모르 델 토르 감독의 ‘퍼시픽 림:업라이징’.
 영화는 2025년 일본 태평양 연안의 심해에 우주와 지구를 연결하는 포탈이 생겨나고, 거대한 적 ‘카이주’가 처음으로 지구에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류 최대 위기에 봉착한 세계는 범태평양연합방어군을 결성한다.
 또 이번 영화에서는 범태평양연합방어군에서 만들어진 거대 로봇 군단의 일원이었던 ‘옵시디언 퓨리’가 적으로 돌변, 초 거대 로봇들 간의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자 인류의 재앙은 더욱 깊어진다.
 5년 만에 컴백한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전편보다 더욱 거대해진 ‘예거’의 등장을 예고한다.
 SF 사상 최대 크기의 로봇을 자랑했던 79m의 ‘집시 데인저’보다 더욱 큰 82m의 크기를 선보이는 ‘집시 어벤져’는 초거대 로봇의 액션 스펙터클을 선사한다.
 거대 로봇 군단의 리더 ‘집시 어벤져’는 ‘퍼시픽 림’의 ‘집시 데인저’를 계승한 예거로 이번 시리즈에서도 강렬한 액션 장면을 선보인다.
 또 이번 영화에는 인류를 위해 목숨 걸고 싸웠던 영웅 ‘스태커 펜테코스트’가 카이주와의 전쟁으로 사망한 뒤 남겨진 그의 아들 ‘제이크 펜테코스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 흥미를 고조시킨다.

 
 △영웅본색4
 성냥개비 하나로 수많은 팬을 사로잡았던 영웅본색이 네 번째 시리즈로 돌아왔다.

 영웅본색 30주년 기념작인 ‘영웅본색 4’는 범죄조직원인 ‘카이’(왕카이)와 ‘마크’(왕대륙), 그리고 경찰이 된 카이의 동생 ‘차오’(마천우), 세 남자가 피할 수 없는 운명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액션 누아르이다.
 카이는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는 밀수조직의 핵심 인물이다. 그의 곁에는 고락을 함께하며 친동생보다 더 진한 우애를 나누는 마크가 있다.
 친동생 차오는 경찰이 돼 마약밀수 사건을 수사하다가 주도자가 형 카이인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조직 내 세력다툼 끝에 음모에 걸려든 카이는 교도소에 가고 치매에 걸린 아버지마저 자객의 칼에 찔려 목숨을 잃는다.
 마크는 카이 대신 복수를 하기 위해 적진에 홀로 뛰어들었다가 한쪽 다리에 치명상을 입는다.
 세 인물의 관계도만 보더라도 ‘영웅본색’을 빼닮았다. ‘영웅본색 4’는 홍콩 누아르의 명작으로 꼽히는 우위썬 감독의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영화다.

 
 △소공녀
 ‘소공녀’는 ‘족구왕’, ‘범죄의 여왕’ 등을 제작한 독립영화 창작집단 광화문시네마의 4번째 야심작이다.
 특히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상하며 언론과 평단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수상에 이어 제41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저력을 과시했다.
 ‘가사도우미’라는 범상치 않은 직업과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를 즐기기 위해 ‘집’을 포기하는 등 자신만의 삶의 방식이 확고한 ‘미소’ 캐릭터는 관객들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
 또한, ‘미소’가 집을 떠나 가장 순수하고 뜨거웠던 대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 친구들을 찾아가며 펼쳐지는 도시 하루살이가 서울이라는 도심 속 다채로운 공간에서 펼쳐지며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유니크한 소재, 독보적인 캐릭터와 답답한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게 만드는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몽환적인 영상미가 돋보인다.
 대세 청춘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솜, 안재홍은 ‘소공녀’를 통해 현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보통의 연인들의 모습을 섬세하고 리얼한 연기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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